현대에는 물물교환이 아닌 화폐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무역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물건을 외국에 제공하는 수출과, 외국의 물건을 가져오는 수입이 따로 진행됩니다. 일정 기간동안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무역 흑자, 반대의 상황이면 무역 적자라고 합니다.
인간 관계와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생산된 물건이나 서비스를 많이 수입해서 사용할수록 외국에 수출해야하는 물건도 많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 국민들이 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을 만들어 팔지 않음에도 외국 물건을 수입하기만 해 무역 적자가 계속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양한 물건들을 직접 생산해서 사용하기보다는, 외국이 필요로 하는 일부 품목을 대량 생산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들과 교환하는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무역의존도가 높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정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자국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 등을 활용하거나 다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고자 하는 자국민을 방해하기 위해 관세 및 쿼터제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보호무역 조치는 보통 일반적으로 상대 국가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서로 이러한 조치를 완화하거나 없애기로 하는 자유무역에 합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