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이 '실직자의 비율'이나 '취업 실패자 비율'로 이해되지만, 실업률의 엄밀한 정의는 '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비율'입니다. 즉, '일하고 싶으며 일자리를 알아보는 사람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알아보는 사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함'의 기준은 조사하는 기관의 관점이나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수치 또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0%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략 3~5% 사이의 '자연실업률'이 균형 상태라는 것이 경제학계 주류의 의견입니다. 자연실업률이 0%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업률이 너무 낮으면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고, 그보다 높으면 경제가 침체되었던 역사적 경험에 기반한 통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