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인간의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는 행위 중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들을 말합니다. 노동력은 자본과 함께, 한 집단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노동력이 직접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일 때도 있지만, 보통은 소비자가 사용할 상품의 생산에 소모되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보통 소비자들은 상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 가격이 형성된 이유가 노동력에 지급된 임금인지 아닌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의 생산을 기획하는 기업은, 노동력을 생산 활동에 소모되는 재료로, 노동력의 가격인 임금을 재료값으로 취급합니다.

한편, 노동력과 임금을 다른 시장 상품들과 구분해서 생각할 이유도 있습니다. 기초적인 노동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기에, 다른 시장 상품들과 달리 그 공급 경쟁이 필연적으로 치열하며 그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는 가격이 낮으면 판매 대신 구매를 고려하는 보통의 시장에서 볼 수 없는, 다소 비합리적인 시장 행태입니다.

또한 임금은, 많은 사회 구성원의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감정 지표'이기도 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임금이 상승하면, 그 노동력을 재료로 사용한 최종 산출물들의 가격, 즉 물가도 높아지기 때문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평균적인 양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임금이 오르면 기분이 좋아져 소비를 늘리는 등, 국가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사회 구성원 대다수는 자신 노동력을 판매하여 받은 임금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구매하며 살아갑니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보통은 구매자의 입장이지만, 노동력이 거래되는 노동시장에서만큼은 판매자가 다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의 시장 개입 방식에 대한 의견이, 노동시장에 한해서 달라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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