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구성원 중 다수의 생각을 중요시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의미하며, 실질적으로는 투표를 비롯하여 국민 다수 의견이 반영되는 정치적 결정 방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모든 국민이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사실상 다수결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수 국민의 생각에 따라 나라가 운영된다면 기본적으로 민주국가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 말은 곧 다수가 찬성한다면 그것이 어떤 결론이라도 채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를 불안하게 여겨, 민주적 방식으로 추구해야 할 목적과 그에 어긋날 때 다수의 결정을 제한할 수도 있음을 헌법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민주주의란, 민주적인 결정 방식을 채택하되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결정은 제한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회민주주의란 민주적인 결정 방식을 채택하되 그 결론이 사회주의적인 방향과 과도하게 다르면 안 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